악필 맛집 – 청정가리비칼국수

2023/06/09

어제 다시 배다리로 돌아왔다.

여기서 동인천역쪽으로 가보자. 다만, 중앙시장을 관통한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 길을 따라 가자. 배다리에서 서쪽을 보면서 오른쪽으로 올라오면 동인천 가는 길이다.

대략 100미터쯤 걷다보면 과일도매상 같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거기다. 그곳이 예전엔 “깡”이라고 불리던 도매시장이 있던 곳이다. 주로 과일을 다루던 곳이다. 길 건너편도 과일도매상이 많이 있던 곳인데, 길을 넓이면서 그쪽은 사라졌고 .. 이제 이쪽도 겨우 몇집만 남아 있다.

여기서는 두곳 정도가 기억나는데 .. 둘다 칼국수집이다. 하나는 시장 입구 주차장 통로 오른쪽에 작은 가게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 안쪽에 있는 그보다는 조금 큰 가게다.

주소

인천 중구 큰우물로20번길 23-8

로 가면 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가리비 칼국수다. 일반적인 해물 칼국수와는 다르게 어패류의 대부분이 가리비다.

주차장 입구 칼국수집도 괜찮은데 .. 내 취향은 이 곳이다. 맛이 깔끔하고, 같이 나오는 김치와 석박지가 꽤 괜찮다.

주차는 뭐 바로 앞이 주차장이니까 …

여기도 적어도 30년 이상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근처에 의외로(?) 칼국수집들이 몇개 더 있다. 저곳에서 100미터쯤 떨어진 곳에 용동큰우물 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 옆에 길병원이 있다. 그쪽 골목에도 칼국수집이 두어곳 있다.

대충 차이나타운 – 신포동 – 동인천(화수동/화평동) – 송림동 – 배다리 … 로 이어지는 라인을 쭉 돌아봤다. 이곳이 예전에는 인천 시내라고 불리웠던 곳이고 지금은 구도심 또는 원도심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월미도 – 연안부두 이쪽도 가봐야 하고 .. 갈 곳은 많다. 아 .. 그리고 능해IC 근처 .. 예전에는 토지금고 라고 불리던 곳이 있는데, 거기에도 의외로 잘 모르는 (인천 사람들은 잘 아는 ..) 식당들이 있다. 거기서 인하대 – 주안 으로 쭉 이어지게 된다.

뭐 쓸 거 없으면 우리집 라면 맛있다.. 라고라도 쓰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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