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 맛집 – 은진생맥주

2023/06/15

위치

제물포역 북쪽 광장 서쪽 … 골목

이다.

인천에서 어느 정도 오래 있었다는 사람들은 다들 아는 그곳이다.

제물포역 2번 출구 (인천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지는 않는다.) 로 나오면 왼쪽에 있는 곳이다.

먼저 가장 보이는 것 중 하나가 편의점 하나와 이발 .. 이라는 간판일 거다.

그 이발소가 매우 저렴하고 잘 깎는다. 다만, 스포츠… 스타일에 한해서 …

그러니까 짧게 깎고 머리에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저 곳에 가라…

그 골목은 좁은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일반 주택과 식당이 혼재되어 있다.

이발소 골목이 아니라 조금 내려와서 (그러니까 철길 쪽으로 이동해서…) 다시 골목길로 들어가도 또 그런 식당들과 일반 주택 .. 그리고 어설프게 개발되면서 마구잡이로 들어선 빌라들 … 이 보인다.

그 사이 사이에 들어 있는 식당들 .. 이 오늘 얘기하는 식당이다.

어설프게 난개발되면서 개판이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몇몇 곳 남아 있다.

한번 주문하면 무한리필로 채워 먹을 수 있었던 부대찌개집이라든가, 김치찌개 메뉴 등등 …

주머니가 가볍다 못해 텅 비어 있을 때에도 친구들 만나면 술 한잔 하기에는 부담없던 곳이었다. 심지어 처음 가보는 가게인데도 외상을 주기도 했었다.

하지만 …

1,2달 전에 제물포 역쪽에 갈 일이 있어서 가 봤을 때에는 거의 전멸했었다. 이유는 … 다시 말하지만 .. 어설픈 재개발 …

그냥 몇몇 식당이 남아 있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이다.

철도길 따라서 들어선 원룸/빌라들이 예전에는 위에서 얘기했던 식당들이 쭉 늘어서 있던 곳이었다.

그렇게 추억 하나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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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만 하면 좀 그렇잖아 ?

그래도 가볼만한 곳은 하나 얘기해야지…

위에서 얘기한 내용 중 … “인천에서 오래 있었던 사람” 과 “주머니가 텅 비어 있어도 부담없이”… 라는 기준에 맞는 곳이 몇곳 있었는데, 그 중 아직도 있는 곳이 있다.

에전에는 주안역, 동인천역 주변에 꽤 크게 일종의 체인점 비슷하게 .. 사실 체인점은 아니고 큰형이 주안쪽 가게를, 사촌동생이 동인천쪽 가게를 … .. 이런 식으로 운영하던 곳이 있다. 가게 이름은 “은진생맥주” ..

주로 생맥주였고, 맥주값만 내면 안주는 거의 기본 안주가 무한 리필로 계속 나왔었고, 그 기본 안주도 뻥튀기 .. 뭐 이런 게 아니었다. 뭐 그렇다고 고급 안주는 아니지만, 술 마시는 데에는 지장없었다. 쥐포, 각종 과자, 가끔 과일도 몇 조각 등등 … 이 기본 안주로 나오고 말만 잘하면 기본 안주는 거의 무한리필로 받을 수 있다. (쥐포 같이 좀 비싼 건 빼고 … 계속 나온다. 예를 들자면 야채 스틱 (이라지만 그냥 오이랑 당근 썰어둔 거다.)) – 기본 안주도 돈을 받기는 하지만, 이건 거의 무한리필로 나온다는 점이 특색이다.

주안쪽에 있던 은진생맥주는 언젠가 한신포차 .. 인가 .. 그걸로 바뀌었고 …

동인천역쪽에 있는 은진생맥주는 위치를 좀 이동해서 아직도 그대로 있다.

주소

인천 동구 수문통로 1-1

에 있다.

생맥주집이라고는 하지만, 맥주만 파는 건 아니고 소주도 팔고 양주 (응 ?)도 판다. 하지만 주력은 맥주와 소주다.

안주는 기본 안주로 나오는 것이 양이 많게 나오는 정도다. 예를 들어서 과일 안주라든가, 오징어라든가 … 쥐포라든가 …

아 물론, 쏘시지 야채 볶음 등등 ..

아 그리고 이 집에서 가장 내세우는 안주 중 하나는 훈제칠면조인데 .. 사실 칠면조… 양이 좀 적다. 딴 거 시키자 … (맛은 뭐 칠면조가 다 그렇지 뭐 퍽퍽하고 … 질기고 …)

아 여기 가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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